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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다, 못되다, 잘못하다 띄어쓰기 / 못 하다, 못 되다, 잘 못하다 / 헷갈리는 맞춤법

못하다, 못 하다


책을 편집하는 일을 하면서도
매번 헷갈리는 띄어쓰기!
저도 나중에 참고하려고 정리해둡니다ㅠㅜ

못하다를 붙여쓰는 경우는 
1. 못하다가 보조용언으로 쓰일 때!
이 경우는 '~지 못하다' 라는 구성으로 쓰입니다!

아래 국립 국어원의 답변을 참고하세요ㅎㅎ

 


2. 혹은 능력이 부족해 수준에 못 미치게 한다는 동사, 
수준이 낮은 상태를 의미하는 형용사로 못하다를 
붙여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ex. 노래를 못한다, 형이 아우만 못하다

3. 이외에 못은 부사 '못'이기 때문에,
용언과 띄어서 쓰는 것이 맞습니다.
ex. 숙제를 못 했다.  

2와 3의 못이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하지 못하다"라고 쓰일 수 있는 경우
3의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구경을 못 하다"의 경우,
"구경하지 못하다"로 바꾸어 쓸 수 있겠죠?
이 경우 3의 의미로 생각하고
띄어쓰기를 하면 됩니다.


다만 "~지 못하다" 형태로 쓰인 경우
1의 보조용언으로 사용된 것이므로 붙여씁니다.

ex. 구경하지 못하다

 


너무 복잡하죠ㅠㅜ

 

못되다 못 되다


못되다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1. 못되다는 "성격이 못됐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형용사입니다.

2. 이외에, "되지 못하다"로 바꿔 쓸 수 있는 경우, 
못 하다로 띄어쓰는 것이 맞습니다.

먹을 것이 못 된다, 며칠이 못 되었다
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잘못하다와 잘 못하다

잘못하다와 잘 못하다도
지주 헷갈리는 띄어쓰기인데요!

1. 잘못하다는 하나의 단어로,
틀리거나 그릇되게 무언가를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말입니다.

2. 잘 못하다는 잘하다의 부정으로,
잘하지 못했다로 바꾸어 쓸 수 있는 경우
잘 못하다로 띄어씁니다.